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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처음에는 툴툴 불평을 늘어놓았으나 찬성하고 말았다. 우리는 덧글 0 | 조회 65 | 2019-06-12 22:44:43
김현도  
짐은 처음에는 툴툴 불평을 늘어놓았으나 찬성하고 말았다. 우리는 필요한 얘기 외에는 하지 말 것이며, 한다 해도 아주 낮은 목소리로 얘기를 하자고 했다. 때마침 이때 번갯불이 난파선을 비추었으므로 우현 데틱크로 달려들어 날쌔게 뗏목을 잡아매었다. 갑판의 이 부분은 수면 위로 높이 나와 있었다. 우리는 어둠 속을 상갑판실로 향해 경사진 왼쪽 현을 발소리를 죽여 걸어갔으며, 발로 찬찬히 뒤지며 두 손을 뻗쳐 더듬으며 받침쇠줄을 피했다 아주 컴컴해서 받침쇠줄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 선창 앞쪽 끝에 이르러 기어올라갔다 다음 한 걸음 내딛자 우리는 선장실 입구에 서게 되었는데, 이게 열려 있고, 놀랍게도 상갑판실 저쪽에 등불이 보이는 게 아닌가! 그것과 동시에 저쪽에서 낮은 얘기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짐은 웬일인지 아주 기분이 나빠졌다고 하며 돌 아가자고 속삭였다.강의 만곡부의 하류 3마일 지점에 초라한 조그마한 마을 하나가 있었다 공작은 점심을 끝마친 후 낮에 강을 내려가도 짐에게 위험한 일이 일어날 염려가 없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하면서 마을로 가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결정해 보겠노라고 했다. 왕도 무슨 좋은 일이 얻어걸릴 게 있나 가보고 오겠다고 했다. 마침 커피가 떨어졌으므로 짐은 나에게 같이 가서 커피를 사가지고 오라고 했다. 마을에 당도하고 보니 인기척이라곤 전혀 없고, 한길도 텅 비어 있는 것이 마치 공휴일처럼 고요하며 활기가 없었다 뒷마당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검둥이 환자 하나를 만났다. 그의 말에 의하면 아주 어린애들과 중병인과 노인들 외에는 모두 여기서 3마일쯤 떨어진 숲속의 야외 집회에 나가 있다고 했다. 왕은 그 방향을 물어, 그 집회에 가서 한바탕 돈벌일 해볼까 하며 너도 같이 가도 괜찮으니 따라오라고 했다. 공작은 자기가 찾고 있는 것은 인쇄소라고 했다. 하나를 찾아냈다. 조그마한 가게로 목공소 이층에 있었다. 목수도 인쇄공도 모두가 야외집회소에 나가 있었지만 어느 가게에도 자물쇠는 채워져 있지 않았다. 난잡하게
제3장아라비아 사람을 복병하다그러나 변호사는 테이블 위에 뛰어올라 큰 소리로 말했다. 여러분들, 제발 여러분 한 마디만 들어줘요. 꼭 한 마디만 들어줘 요, 소원이니1 아직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가서 시체를 파내어 조사해 봅시다.이 말은 사람들 마음에 들었다. 우와 하고 곧 내려뛰려고 하는 것을 변호사와 의사가 제의했다 잠깐, 잠깐 이 네 명과 애를 붙잡아 데리고 가기로 합시다.그럽시다 하고 사람들도 맞장구를 쳤다 그리고 만일 그 표가 없다면 네 놈을 린치하기로 합시다 나는 정말 겁이 났다. 그러나 도망칠 길은 없었다. 사람들은 우리들 네 사람을 붙잡아 묘지 쪽으로 끌고 갔다. 묘지는 하류로 1마일 반쯤 내려간 지점에 있었다 마을 안 사람들이 모두 뒤에서 따라왔다 떠드는 소리가 요란했다. 시간은 아직 아홉 시밖에는 되지 않았으니까. 집 앞을 지날 때 나는 매리 제인을 마을 밖으로 나가지 않게 했더라 면 좋았을걸 하고 후회했다 이제 만일 슬쩍 눈짓으로 매리에게 신호 만 할 수 있다면 그녀는 뛰어나와 나를 구해 주고, 이놈들은 사기꾼들이라고 모든 사람에게 폭로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강가의 길을 마치 살쾡이 모양으로 떠들썩하며 떼를 지어 걸어갔다. 그리고 한층 더 무섭게 하려는 듯이 하늘이 우중충 흐려지더니 번갯불이 번쩍번쩍 비치기 시작했고, 바람이 나뭇잎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무서운 광경과 위험한 고비는 난생 처음이었으므로 나 는 멍청하게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하던 것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었다. 마음만 내키면 떡 버티고 앉아서 이 재미 난 소동을 구경하며, 아주 급한 고비에 처하게 되면 미스 매리 제인이 내 뒤에 있어서 나를 구해 내어 자유의 몸으로 해주려니 하고 작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나와 돌발적인 죽음 사이에는 그 문신 외 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만일 그 문신이 없다면. 그런 것은 생각만 해도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웬일인지그밖의 것은 전혀 생각할 수가 없었다 하늘은 점점 어두워져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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